빌보드 차트 역사를 새로 쓴 지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솔로 가수로써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지민의 미니 앨범 FACE는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서 2위로 핫샷 데뷔를 했으며, 수록곡 중 하나인 "Like Crazy"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로 데뷔했습니다.
"Like Crazy"는 발매와 동시에 한국어 및 영어 버전 등 원곡과 5개의 리믹스 버전을 앞세워 25만 건이 넘는 판매량과 천만 건 이상의 스트리밍 그리고 6만 건이 넘는 라디오 에어플레이로 1위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BTS 그룹 활동으로는 1위 기록이 여러 번 있었지만, 대한민국 솔로 가수가 핫 100 차트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순위는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습니다. 당시 큰 인기로 롱런했으나, 아쉽게도 최고 순위 2위에 그쳤죠. 지민의 "Like Crazy"가 이번 주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면서 대한민국 솔로 가수 중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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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솔로 활동을 나선 BTS 멤버들 중 가장 먼저 1위 기록을 세우게 되었고, 이 곡의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RM도 지민과 함께 핫 100 1위 곡의 작곡가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지난주 1~6위 곡들이 모두 한 계단씩 순위 하락했습니다. 지난주에 1위 자리를 지킨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의 "Flowers"는 2위, 모건 월렌(Morgan Wallen)의 "Last Night"이 3위, 시저(SZA)의 "Kill Bill"은 4위, 위캔드의 "Die For You"가 5위, 메트로 붐인(Metro Boomin), 위캔드(The Weeknd) & 21 Savage의 콜라보곡 "Creepin'"이 6위, 그리고 PinkPantheress와 Ice Spice의 콜라보곡 "Boy's a liar Pt. 2"가 7위로로 순위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Rema와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의 "Calm Down"이 지난주와 동일한 8위를 기록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Anti-Hero"가 7위에서 9위로 Coi Leray의 "Players"가 9위에서 10위로 순위 하락했습니다.
작은 기획사 아이돌의 반란(?)
이어서 빌보드 핫 100에 2주 연속으로 차트 인에 성공한 우리나라 아이돌 이야기입니다. 뉴진스 아니고요. 피프티 피프티라는 그룹인데요, 작은 기획사에서 나온 그룹이지만 이들의 노래 "Cupid"가 유명 숏폼 비디오 플랫폼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빌보드 핫 10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Cupid"는 지난주 100위로 데뷔에 성공했고, 인기를 이어가며 이번 주 차트에서는 94위로 순위 상승했습니다. 다음 주 차트에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새 앨범이 풍년, 빌보드 200
새 앨범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모건 월렌(Morgan Wallen)의 One Thing At A Time이 1위 자리를 지키 여전히 대세임을 과시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소폭 줄어든 19만 7천 건의 유효 판매량으로 4주 연속 1위를 하게 되었네요.
이어서 지민의 앨범 FACE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핫샷 데뷔했고,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의 앨범 Did You Know That There’s a Tunnel Under Ocean Blvd가 3위로 차트 데뷔했습니다. Luke Combs의 Gettin' Old가 4위로 데뷔했고, Fall Out Boy의 So Much (For) Stardust가 6위로 데뷔했습니다.
시저의 SOS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Midnights는 각각 2위에서 5위, 3위에서 7위로 순위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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