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 전쯤 저는 구글과 파파고를 가사 해석으로 싸움 붙였습니다. 나름 각자만의 개성(?)이 있었는데요, 3년이 지난 지금, 과연 지금은 어떤 번역기가 더 가사 해석을 잘 해내며, 제 블로그를 위협(?)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참고로 백예린씨 노래는 마지막에 나올겁니다.
첫번째 사진이 구글, 두번째와 세번째가 파파고 짧은말/높은말입니다.
먼저 만나보신 가사는 퀸의 "Don't Stop Me Now"입니다. 굳이 베스트를 뽑자면 너무 딱딱한 말투가 중간에 들어가긴 했지만, 파파고 높임말이 그나마 자연스럽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건 주관적인거라 여러분들 생각은 다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I'm a shooting star leaping through the sky
Like a tiger defying the laws of gravity
나는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는 호랑이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이야I'm a racing car passing by like Lady Godiva
나는 레이디 고디바처럼 스쳐 지나가는 레이싱카야
영화 '라 라 랜드'에서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 부른 "City of Stars"입니다. 여기서도 두 번역기의 차이를 볼 수 있는데요, 구글은 번역하기 애매한 놈들은 그냥 영어 표현을 그대로 씁니다(바, 스모크 스크린). 반면 파파고는 한글로 무조건 변환하고자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smokescreen를 연막이라는 영단어로 고친 점에서 알 수 있죠. 여전히 어색한 부분이 눈에 띄지만 파파고 짧은말이랑 높임말 잘 섞으면 나름 그럴싸한 번역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ㅋㅋ;
City of stars
별들의 도시에서
Just one thing everybody wants
모두가 원하는 것은 한 가지에요There in the bars
그것은 바 안에서
And through the smokescreen of the crowded restaurants
담배 연기로 가득 찬 북적이는 레스토랑 사이에도 있어요.
It's love
그것은 사랑이죠.
Yes, all we're looking for is love from someone else
맞아요, 우리 모두가 찾고 있는 건 다른 이로부터의 사랑이에요.
백예린씨가 제가 글을 쓰고 있는 동안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AI 번역기들은 그녀 모르게 그녀를 빈털터리로 만들고, 파산시켜버렸습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이렇게 한 개인을 망칠 수 있는 무서운 것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리턴매치였던거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비교를 해본 가사가 나오는 곡들은 하단에 올려둘테니, 시간이 되거나 관심이 있으시다면 들어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l the colors and personalities
모든 색깔들과 성격들
You can't see right through what I truly am
그것들을 통해서는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볼 수 없지.You are hurting me, without noticing
너는 내게 예고도 없이 상처를 주고,
I'm so so broke like someone just robbed me
나는 누군가가 날 털어간 것 처럼 부서져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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